엄선한 SSUL

썰 of 썰

하루 100만원 가즈아~

<html><head></head><body>+ 결국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남편이 형제들이랑 결정했고, 비용은 남편이 반 이상 부담한다네요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포기했어요 본인 혼자 생각도 아니고, 시댁 전체 의견이니까요 
 
 다른 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남편이 부담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눈치이고, 형제들이나 어머니도 크게 고마워하고 미안해하시는 눈치도 아니에요. 
 
 남편은 전문직이 맞고, 개천에서 용난 것도 맞아요 칠순을 무슨 결혼식만큼 성대하게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데 저도 앞으로 저희 부모님께 그 이상으로 더 잘해드리려고요 용돈 필요 없으시다고 해도 계속 보내드리고,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그동안 못 했던 효도 저도 다해야겠어요 
 
 시아버님도 내후년에 팔순이셔서 똑같이 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그때는 진짜 남편한테 따로 대출을 받던지 우리 부모님한테도 똑같이 해드리던지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할겁니다. 
 
 곧 전세 만기되는데 부모님한테 돌려드리고, 남편 명의로 대출받아서 남편이 갚으라고 할 겁니다. 
 
 저도 이번 일로 참을만큼 참았고, 똑같이 하는게 제일 속 시원할 듯 하네요 
 
 저희 결혼식때는 한 푼이라도 아끼자고 시부모님이 난리치셔서 진짜 서운할 정도로 작게 식 치뤘는데 칠순 그게 뭐라고 자식한테 그렇게 큰 돈을 쓰게 하시는지... 
 
 
 저번 어버이날에 찾아뵙고, 올해가 어머님 칠순이셔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봤어요 
 
 그때 여쭤봤을 때는 아직 잘 모르겠고, 생각해 본 다음에 말씀해주시겠다고 하시고 얘기가 마무리 된 상태였어요 
 
 그랬더니 이틀전에 어머님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님께서는 가까운 친지만 해도 50-60명 정도이니 그 정도 인원은 했으면 하신다고 말씀하시네요... 
 
 장소는 너희들이 정하되 그래도 호텔 뷔페급은 돼야 할 것 같다고요... (최소 1인 10만원 급) 
 
 저희 부부가 생각했던 것은 어머님 형제자매분들까지만 해서 10명 내외로 식사 대접하고, 용돈 드릴 생각이었어요 
 
 다른 집들도 그 정도로 하는 것 같고, 용돈을 많이 드리는 것 같던데 원하시면 저렇게 성대하게 해드리는게 맞나요? 
 
 남편도 부담은 많이 되지만 어머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니 들어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한숨 쉬면서 말하네요... 
 
 저희 아버지 칠순 때는 아버지께서 가까운 친척들 부르는 것도 너희들이 부담이 될테니 간단히 식사만 하자고 하셔서 호텔에서 식사만 했어요 
 
 결혼할 때 전세금 지원받은 것도 저희 친정쪽에서만 도움 주셨고, 시댁에서는 노후자금으로 쓰셔야 한다고 하셔서 결혼할 때는 도움 주신 것은 하나도 없어요 
 
 가끔 찾아뵈면 반찬이나 김치 조금씩 주시는 정도... 
 
 오히려 매달 생활비에 보태시라고 일정금액 용돈으로 드리고 있는 상태라서 더 어이가 없네요 
 
 남편이 알겠다고 하니 제가 그 앞에서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평생 한 번 뿐인 칠순이니 그냥 원하시는 것 다 들어드려야 할까요? 
 
 제 입장에선 1-2시간에 몇 백을 쓰기보단 차라리 그 돈을 용돈으로 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body></html>
		Copyright ⓒ 푸하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국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남편이 형제들이랑 결정했고, 비용은 남편이 반 이상 부담한다네요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포기했어요 본인 혼자 생각도 아니고, 시댁 전체 의견

시어머님 칠순잔치 요즘도 이렇게 하나요?>